신규 실업자 증가세가 다소 진정됐으나,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들어 코로나 사태가 더욱 확산해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3일∼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0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보다 8만9,000건 줄어 3주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8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이와 별도로 연방 상무부는 11월 소비지출이 0.4% 줄어들어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0.2% 감소)를 넘어서는 큰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
이날 지표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코로나19 발병이 급증하면서 향후 몇 달 동안 가게 문을 닫고 직원들을 해고하는 업주들이 많아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