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코윈 ‘독도 세미나’] 북가주 독도이름찾기운동 재조명

2020-12-24 (목)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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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일 대표, 이경이 전 회장 등 패널

▶ 홍성근 위원 독도 역사와 의미 전해

[SF코윈 ‘독도 세미나’] 북가주 독도이름찾기운동 재조명

지난 18일 SF코윈이 개최한 온라인 독도 세미나에는 50여명이 참석해 동북아역사재단 홍성근 연구위원의 강연을 듣고 독도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배웠다. <사진 SF코윈>

SF코윈(회장 박성희)이 지난 18일 제4회 여성리더 및 차세대 역량강화 세미나로 온라인 독도 세미나를 열고 독도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 초청된 전 독도연구소장이자 동북아역사재단 홍성근 연구위원은 독도에 대한 다채로운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설명했다.

홍 위원은 서울에서 KTX로 강릉에 가서 울릉도를 거쳐 3시간안에 독도에 갈 수 있다며 5~6월이 관광하기 가장 좋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독도에 세워진 3개의 비석에 대해 설명했는데, 독도 조난어민위령비는 1948년 독도가 폭격 연습지로 지정된 사실을 모른 채 희생당한 어민들의 추모비, 한국산악회 표석은 한국산악회 학자들의 ‘우리의 영토’임을 되새기기 위한 독도 탐사 성공을 알리는 비라고 말했다. 독도한국령표석은 홍순칠 수비대장을 포함해 울릉도 주민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키자는 뜻으로 세워진 비라고 밝혔다.


김진덕정경식재단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은 북가주 한인사회 단합을 이끌어 독도이름찾기운동을 주도한 재단의 활동상을 전했다. 이들은 백악관 서명, 구글 10만명 서명, 1만개가 넘는 편지로 구글 회장을 설득해 코윈과 함께 독도이름찾기에 힘써왔다고 동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이 전 코윈 미서부담당관은 역사적 진실이 왜곡된 위안부 참상과 인권침해 사실을 알리고 국제적 연대강화를 위해 일하던 중 김진덕정경식재단의 제의로 독도 이름찾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시간가량 이어진 세미나 말미에는 Q&A를 통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갔으며, 코윈은 참석자 전원에게 작은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

SF코윈은 팬데믹 기간에도 여성리더 및 차세대 역량강화 세미나를 시리즈로 개최하며 여성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희례 수석부회장의 ‘코로나19시대 한방으로 푸는 스트레스’, 이상백 전 백탤 부사장의 ‘코로나19가 부른 뉴노멀 시대에 기대되는 여성의 역할’, 영화 ‘헤로니모’ 상영회 등을 개최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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