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왓콤카운티서 원유열차 탈선 후 화염에 휩싸여

2020-12-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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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링햄 위쪽 커스터서 7량 탈선,2량 화재

왓콤카운티서 원유열차 탈선 후 화염에 휩싸여

Washington state Department of Ecology 사진

워싱턴주 서북단인 왓콤카운티에서 원유 수송열차가 탈선해 일부 화물칸이 불에 탔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40분께 벨링햄 위쪽인 워싱턴주와 캐나다 국경 지역 왓콤카운티 린든시 I-5 고속도로 인근 커스터 토탈웨이 7500블록 철로에서 3만 갤런의 원유를 운송중이던 열차가 탈선했다.

철로 관리 기업 BNSF 레일웨이사에 따르면 원유를 싣고 워싱턴주 펀데일에 있는 필립스66 정유공장으로 향하던 이 열차는 모두 108량으로 연결돼 있었으며 이 가운데 7량이 탈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탈선된 화물칸 가운데 5량에서 오후 3시께 갑자기 화염이 치솟으며 불길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당국은 폭발 등의 만일의 위험에 대비해 사고 지점에서 반경 0.5마일 이내의 모든 거주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령을 발령하고 I-5 고속도로 그랜뷰 로드와 버치 베이간 4마일에서도 양방향의 통행을 금지시켰다.

소방 당국은 이날 불길을 잡은 뒤 오후 4시45분께 주민 대피령과 차량 통행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당국은 현재 열차 탈선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환경 피해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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