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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환과 치과치료와의 관계

2020-12-15 (화) 김성구 참치과 원장·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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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환과 치과치료와의 관계

김성구 참치과 원장·치의학 박사

몇 가지 치과진료를 행함에 있어서 현재 겪고 있는 각종 질환에서 주의 할 점이 있다. 치과 진료시 가장 흔하게 겪는 것은 아마도 ‘피를 묽게 만든다’ 로 표현되는 혈전용해제 와 항응고제 등이 있다. 우선 혈전 용해제는 ‘유로키나제’, ‘티-피에이’, ‘알테프라제’, ‘스트렙토키나제’, 등이 있다.

이러한 약들은 혈관에 막혀 있는 혈전을 용해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이 계통의 약들은 다른 곳에서의 출혈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서 뇌경색 초기 치료의 목적등으로 조심스럽게 사용된다고 한다.

항응고제(anti-coagulant)는 아스피린(aspirin),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와파린(wafarin)등이 있는데, 이러한 약제들의 복용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발치(tooth extraction), 임플란트 수술(dental implant), 뼈이식( bone graft)등 출혈이 있게 되는 모든 진료 시 출혈의 지혈이 멈추지 않는 치료 부작용 때문이다. 치과의사는 이러한 종류의 약들을 드시는 환자분들에게 의사선생님의 의견인 의료소견서(medical consultation)를 내어 반드시 진료일정에 대해 여쭤보고 있다.


또한 발치나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골다공증(osteoporosis)를 앓고 계시는 경우가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의 약을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반드로네이트, 졸레드로네이트 등 주사제로 치료받는 분들의 경우 출혈이 있는 진료 시 특히 주의하고 있다. 알렌드로네이트, 리제드로네이트 등의 먹는 약을 치료받고 계시는 분들의 경우는 다소 위험성이 덜 하다고는 하나 항상 안전을 기하기 위해 의사 선생님과의 교류가 중요하다.

이외에도 여성호르몬치료제, 갑상선질환 등 연관된 질환 치료제가 많이 있다. 환자분들이 걱정하는 일반적인 고혈압 치료제나 당뇨병의 경우 의사선생님께 의뢰서를 내어 의견을 듣지만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는 않다. 수술하는 현재 정상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면, 항생제 처치 등을 조금 더 연장 한다던가 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나이를 먹어서 몸의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일 것이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경우 30분 정도의 치료시간이 지나가면 몸이 힘들어 하시며 1시간 정도의 기나긴 치료가 끝나기 전 혹은 후에 쓰러지시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할 때 건강하게 보인다 해도 의뢰서를 내어 치료 시 주의할 점은 없는지 건강상태는 괜찮은지를 항상 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러고나서도 환자분이 피로해 하지 않는지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따라서 어떠한 약을 드시는지 뿐만 아니라 환자의 나이, 신체상태 등을 알기 위해 진료 시 중간중간 항상 환자의 반응 등을 보아가며 환자의 체력적인 면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진료 후에도 환자분의 안색 등이 괜찮은지 살펴야 할 것이다. 치료 시 주의할 사항 중에 약제의 부작용이 있는 것은 환자의 신체 및 정신적인 모든 것을 포함해서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의 (626)810-0887 김성구 원장(DDS, MS, PhD)

<김성구 참치과 원장·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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