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반 소매점 야외영업’ 하나마나

2020-12-02 (수) 05:31:17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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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오픈 스토어프론츠’ 참여 극히 저조

▶ 업주들 “비용 부담에 기간도 짧아 실효성 없어”

뉴욕시가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일반 소매점의 야외영업을 허용한 ‘오픈 스토어프론츠’(Open Storefronts)의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뉴욕시 오픈 스토어프론츠에는 단 563곳의 소매점만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체 소매점 약 4만개의 1.4%에 불과한 수치다. 그나마도 대부분 맨하탄과 브루클린에 몰려있으며, 스태튼 아일랜드는 단 10곳에 불과했다.
뉴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식당을 대상으로 야외영업을 허용한 뒤 1만1,000개가 넘는 식당이 참여하는 등 대성공을 거둔바 있다.

야외식당 운영에 성공한 뉴욕시는 이후 소매점 앞 야외공간에서 상품을 전시, 판매하도록 허용했지만 식당과 다르게 소매점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이다.


업주들은 오픈 스토어프론츠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기간도 너무 짧아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식당 야외영업은 최소 내년까지 연장됐지만 소매점 야외영업은 오는 31일로 종료된다.<본보 10월29일자 A2면>

또 추운 날씨 속에 하루 종일 밖에 서서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직원을 고용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며, 추운 날씨 탓에 손님들도 야외 상품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장 대변실은 “일부 소매점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팬데믹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시 소매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소매점과 손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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