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신 접종시 소셜번호 요구 말라”

2020-12-02 (수) 07:38:11 금홍기 기자
크게 작게

▶ 쿠오모주지사, 연방정부에 서한 “불체자 소외되는 일 없어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시 사회보장번호(SSN) 등 개인 식별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1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SSN 등 개인 식별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과 함께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배포 계획은 서류미비자 이민자들의 백신 접종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주정부에 백신 접종을 받는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이민당국이 불체자를 추적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어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도 문제지만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안 등 소외계층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어떻게 배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주는 조만간 흑인과 히스패닉 등 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금홍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