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2020 회계연도 총 건수 55%↓ 총액 77.7%↓
▶ 팬데믹 직격탄, 뉴욕은 상반기만 공개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2020 회계연도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SBA 뉴저지 디스트릭의 ‘2020 회계연도(2019년 10월1일~2020년 9월31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뉴욕일원 10개 한인은행의 ‘SBA 7(a) Loan’ 총 대출 건수는 47건, 대출 총액은 1,739만4,000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 회계연도와 직접 비교가 가능한 6개 한인은행의 총 대출 건수는 45건으로 전년 100건 대비 -55%(55건) 감소했고, 대출 총액은 1,690만4,000달러로 전년 7,570만9,500달러와 비교해 무려 -77.7%(5,880만5,500달러) 급감했다. <표 참조>
2020 회계연도 뉴저지에서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보인 한인은행은 뉴밀레니엄뱅크로 총 대출 건수 19건, 대출 총액 784만5,000달러를 기록해 뉴저지 111개 금융회사(렌더)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
이어 뉴뱅크가 13건, 536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22위에, 뱅크오브호프가 7건, 244만7,000달러를 기록해 전체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퍼시픽시티뱅크는 3건, 40만2,000달러로 전체 56위에, 노아은행은 2건 45만달러로 전체 77위에, 메트로시티은행은 1건, 40만달러로 100위에, KEB하나은행은 1건, 34만달러로 101위에, 신한아메리카은행은 1건, 15만달러로 10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뉴저지는 총액으로 순위를 정하는 뉴욕과 달리 건수로 순위를 정한다.
한편 11월 말 현재, 2020 회계연도 상반기(2019년 10월1일~2020년 3월31일) 실적까지만 공개한 뉴욕 역시 ‘SBA 7(a) Loan’ 대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 2020년 5월5일자 B1면>
본보가 SBA 뉴욕 디스트릭이 공개한 상반기(6개월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뉴욕일원 10개 한인은행의 대출 총액은 7,087만6,000달러, 총 대출 건수는 93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가 가능한 7개 한인은행의 대출 총액은 6,298만4,000달러로, 전년 1억400만9,000달러보다 -39% 감소했다. 총 대출 건수는 82건으로 전년 동기 102건 보다 -20% 줄었다. 다만 이 실적은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전인 3월까지의 수치로 하반기 실적은 더욱 하락 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보인 은행은 뉴뱅크로 3,290만달러의 대출액을 기록해 이 부문, 뉴욕 전체 125개 금융회사(렌더)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트로시티은행(1,107만5,000달러), 뱅크오브호프(585만4,000달러), 퍼시픽시티뱅크(567만5,000달러), 뉴밀레니엄뱅크(444만달러), 우리아메리카은행(412만달러), 제일IC은행(301만달러), 신한아메리카은행(220만달러), 노아은행(84만달러), 한미은행(76만2,00달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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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