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신 기대에 국제유가 급등… 3월 수준 회복

2020-11-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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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과 환율은 하락

국제 유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속에 3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3%(1.85달러) 급등한 4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최근 잇따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이 내년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유가를 함께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반대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연일 급락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3.20달러) 떨어진 1,80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백신 개발 등의 긍정적인 뉴스에 투자자들이 금을 팔고 위험자산으로 많이 갈아탄 여파로 보인다.

연일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소폭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달러당 1,112.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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