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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박스나눔 운동’ 전개”

2020-11-24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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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팰팍 성미카엘 천주교회 신자들

▶ 추수감사절 앞두고 1만1,945달러 기금모아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박스나눔 운동’ 전개”

추수감사절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박스 나눔 행사를 마련한 성미카엘 천주교회 관계자들이 이웃들에게 전달할 상자 앞에서 함께 하고있다. [사진제공=성미카엘 천주교회]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성미카엘 천주교회(주임신부 조민현 요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인과 타민족 등 다문화 공동체로 이뤄진 성미카엘천주교회는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맞이하는 첫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노숙자들을 위한 ‘추수감사절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박스 나눔’ 행사를 열기로 결정하고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성당 신자들을 중심으로 한 상자 당 20달러의 모금액을 책정하고 모금 운동을 펼친 결과 최근까지 1만1,945달러의 기금이 모아졌다.
성당측은 코로나19로 마음의 여유가 움츠러들고 있는 때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신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아져 기대 이상의 모금액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랑의 박스는 마스크, 손소독제, 양말, 스카프, 핫팩, 스낵, 통조림 음식, 기프트카드, 묵주 등의 물품을 담아, 다가올 추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조민현 주임 신부는 “성서에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는 말씀이 있듯이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성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겨울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나눔 행사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당은 사랑의 박스 나눔 행사 외에도 사제관 뒷마당에 노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료, 라면, 간식을 제공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 오전에는 개인과 단체로부터 지원받는 식재료를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으며, 저녁에는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제공하는 행사들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성당은 이웃 나눔 행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참여와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201-944-1061, stmichaelkorean@gmail.com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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