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아메리카 예금시장 점유율 16.4%로 1위
LA 카운티에서 예금고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은행에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 뱅크가 각각 1, 2, 3위에 올랐다.
15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50대 은행 LA 카운티 내 예금 점유율’을 조사, 발표한 결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LA 카운티 은행권 전체 예금고의 16.4%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LA 카운티 내 예금고만 85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이어 JP모건 체이스가 LA 카운티 예금 시장 점유율 13.8%(719억달러)로 2위, 웰스파고 뱅크가 12.9%(675억달러)로 3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내 3대 은행이 예금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도 탑3를 차지했다.
일본계 MUFG 유니온 뱅크가 점유율 8.5%(444억달러)로 4위,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뱅크가 점유율 5.1%(369억달러)로 7위, 중국계 2위 은행인 캐세이 뱅크가 점유율 1.6%(163억달러)로 12위에 올랐다.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뱅크 오브 호프, 한미은행, 퍼시픽 시티 뱅크, 오픈뱅크, CBB 은행 등 5개 한인은행의 경우 전체 예금고에서 LA 카운티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게는 65%에서 많게는 8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LA 카운티가 이들 한인은행 예금의 주요 젓줄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뱅크 오브 호프는 LA 카운티 내 예금 시장 점유율 1.8%로 11위에 랭크됐다. 뱅크 오브 호프는 전체 예금고 141억달러 중 65.2%인 92억달러가 LA 카운티에 예치돼 있다.
한미은행은 점유율 0.7%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은행의 경우 전체 예금고 52억달러의 65.4%인 34억달러가 LA 카운티 예금고이다.
퍼시픽 시티 뱅크의 경우 점유율 0.3%로 29위이며 전체 예금고 17억달러 중 76.5%인 13억달러가 LA 카운티 예금고이다. 오픈뱅크는 점유율 0.2%로 33위, CBB 은행은 점유율 0.2%로 36위에 각각 랭크됐다. 오픈뱅크는 전체 예금고 11억달러 중 81.8%인 9억달러, CBB 은행은 전체 예금고 10억달러 중 80%인 8억달러가 LA 카운티에 각각 예치돼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인은행과 주류·중국은행 모두 자산 규모가 작을수록 LA 카운티 예금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와 같은 대형은행의 경우 미 전국에 지점망을 갖추고 있어 LA 카운티는 극히 일부 영업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LA 카운티 예금고 856억달러는 전체 예금고인 1조8,205억달러의 4.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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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