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블리셔스 위클리,‘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선정
하성란 소설집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를 영어로 번역한 ‘Bluebeard’s First Wife’가 미국 출판 분야 전문 주간지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올해의 책 톱10’에 선정됐다고 9일 대산문화재단이 전했다.
한국 문학 작품으로는 지난 2016년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 영역본 ‘The Vegetarian’이 처음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앞서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이 소설집을 올해 최고 소설 20선에 포함한 바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어둡고 이상하면서도 응집력 있는 이야기들이 작가의 탁월함을 여실히 보여 준다”고 평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소설집 번역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재닛 홍이 맡았고, 미국 오픈 레터 북스에서 출간했다. 재닛 홍은 약 20년간 한국 문학을 번역하며 하성란, 강영숙, 한유주, 권여선 등의 작품을 영어권 독자들에 소개했다.
지난 2002년 출간한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는 하성란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씨랜드 화재 참사, 경관 총기 난사 사건 등 각종 사건 사고와 결혼 생활 등을 소재로 사회 문제에 천착한 작품집이다. 대산문화재단으로부터 번역 출간 지원을 받았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도서 출판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주간지로, 출판사, 도서관 사서, 작가, 언론 등을 독자층으로 한다. 1872년 창간한 이래 서평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