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소수계층 약진할 듯

2020-11-12 (목) 07: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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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CNN, 바이든 내각 어떻게 꾸려지나

■ 첫 여성 재무·국방장관 탄생 가능성
■ 버니 샌더스 노동장관 맡을지 관심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은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차기 행정부 각료 예상 리스트를 공개했다.

백인과 남성 위주였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장과들과 달리 여성, 소수인종, 성소수자 등이 망라된 ‘다양성 내각’이 될 것이라고 NYT 등은 내다봤다.


우선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탄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CNN은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세라 블룸 라스킨 전 재무부 부장관 등 두 여성이 경합 중이라고 전했다.

첫 여성 국방장관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CNN은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을 단수 후보로 꼽았고, NYT도 플러노이를 선두 주자로 분류했다.
태국계 미국인인 태미 덕워스(일리노이) 상원의원도 여성 국방장관 후보 가운데 하나다.

외교정책을 이끌 국무장관에는 흑인 여성인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바이든 당선인의 ‘절친’인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상원의원, 전직 국무부 부장관인 윌리엄 번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경합 중이다.

정보 분야에서도 여성이 약진할 전망이다.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로는 남성인 톰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모렐 전 CIA 국장대행 외에 여성인 애브릴 헤인스 전 CIA 부국장이 이름을 올렸고, 국가정보국(DNI) 국장에는 수전 고든 전 DNI 부국장과 리사 모나코 전 백악관 국토안보·대테러 보좌관이 여성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초대 법무장관에는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더그 존스(앨라배마) 상원의원, 톰 페레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부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끝까지 2파전을 벌였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노동부 장관직을 맡을지도 관심거리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샌더스 의원이 노동장관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후보직 사퇴 후 샌더스 캠프와 바이든 캠프가 이런 가능성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농림장관은 하이디 하이트캠프 전 상원의원과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이, 교육장관은 랜디 와인가튼 미국교사연맹(AFT) 회장이, 국토안보장관은 전직 경찰인 발 데밍스(플로리다) 하원의원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전 시민이민국장이, 교통장관에는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각각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백악관 비서실장은 바이든 당선인의 부통령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론 클레인이 유력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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