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골(1도움)으로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손흥민(28·토트넘)이 2주 만에 ‘파워 랭킹’ 1위를 되찾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EPL 주간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1만1천362점으로 362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2위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1만869점)와 493점 차이다.
손흥민은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2020-2021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2020-2021시즌 EPL 1라운드 이후 파워랭킹 115위였던 손흥민은 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폭발하면서 단숨에 1위(8천929점)에 오른 바 있다.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골대를 두 차례 강타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되면서 순위가 3위로 떨어졌으나, 4라운드 복귀전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더하면서 2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날 멀티 골을 작성하면서 손흥민은 유럽 빅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100골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손흥민과 함께 정규리그 득점 1위에 자리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은 1만81점으로 4위,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8천66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