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그림선교교회 설립 23주년 기념·선교센터 개관 예배
필그림선교교회가 4일 필그림선교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임직감사예배에서 45명의 일꾼을 세웠다. [사진제공=필그림선교교회]
올해 설립 23주년을 맞은 필그림선교교회(담임목사 양춘길)가 4일 설립 기념 및 필그림선교센터 개관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예배 장소에서 선교의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딛을 것을 다짐했다.
지난 1997년 10월5일 뉴저지 클리프턴에서 11가정이 모여 창립예배를 가진 교회는 설립 10년 만에 1,500여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 2002년 뉴저지 파라무스에 교회 부지를 마련하고 입당했다.
교회는 2012년부터 당시 소속 노회인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와 오랜 시간동안 관계해소를 위한 절차를 밟던 중 2017년 8월 임시공동의회에서 교단을 탈퇴하기로 가결하고, 같은 해 12월 임시공동의회에서 94.6%의 교인이 노회와의 법정투쟁을 중단하고 교회의 재산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파라무스 성전에서의 15년간의 역사를 마감한 바 있다.
이후 교회는 필그림 교회에서 ‘필그림선교교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2017년 마지막 날 페이스 커뮤니티교회와 이스트 크리스천 중학교로부터 예배장소 사용을 허락받고 지난달 초 해켄색에 예배당 입당을 마무리 짓기 까지 2년 8개월여 기간의 광야예배를 가졌다.
교회는 해켄색 선교센터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Arise & Shine)이라는 제목으로 21일간의 새벽기도회를 진행했으며, 양춘길 목사는 4일 예배에서 ‘일어나라 교회여 빛을 발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우리가 해켄색 예배당을 선교센터로 부르기로 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선교 교회로 사역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신 공간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이곳에서 우리 모두 빛이신 예수 안에 거하고, 빛의 자녀답게 행동하고, 세상 속에서 사랑의 빛을 발하는 자들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교회는 이날 예배에서 지역 커뮤니티를 섬기고 모든 언약교인이 선교적 삶(Missional Life)를 살아가기로 다짐하는 ‘비전 2030’을 선포하고 복음의 능력과 예수의 사랑으로 선교의 발걸음을 내딛기로 다짐했다.
한편, 교회는 이날 선교센터 주차장에서 장로취임 2명, 장로장립 4명, 안수집사취임 2명, 집사장립 12명, 명예권사임직 8명, 권사임직 17명 등 45명의 일꾼을 세우는 임직감사예배를 함께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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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