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의 살인자’ C형간염 완치 토대 마련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하게 된 하비 올터(왼쪽부터), 마이클 호턴, 찰스 라이스. [연합]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에 하비 올터·찰스 라이스·마이클 호턴 등 C형간염 완치 토대를 마련한 연구자 3명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간암, 간경변 등과 같은 질병에 맞설 있도록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공로로 이들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C형간염을 퇴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비 올터 교수는 1975년 수혈과 관련된 바이러스 질환을 처음 보고했는데, 이 바이러스가 C형 간염 바이러스다. 그를 통해 A형 간염이나 B형 간염이 아닌 제3의 간염의 존재가 보고된 것이다.
마이클 호턴 교수는 1989년 C형 간염 바이러스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애초 ‘A형도, B형도 아닌 간염’(Non-A, Non-B 간염)으로 불릴 정도로 미지의 영역이었던 새로운 간염 바이러스가 규명되자 혈청검사로 진단이 가능해졌다.
찰스 라이스 교수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내부 단백질 구조를 처음 밝혀냈다. 특히 그는 2005년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실험실 모델을 확립, C형간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