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과 자산, 주택소유 등 격차…경제 생산성 악화로 이어져
미국에서 지난 20년간 흑백 인종간 격차를 해소하지 못해서 발생한 경제 손실이 16조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CNN비즈니스가 25일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발간한 104쪽 분량 ‘인종간 불평등 해소’ 보고서에서 임금, 교육, 주택소유, 투자 등에서 불평등이 20년 전 해소됐다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16조달러가 더해졌을 것이고, 지금 격차가 사라지면 향후 5년간 5조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 가구의 자산은 흑인 가구의 8배에 달하고, 백인의 주택 소유 비율은 80%로 흑인(47%)의 두배가량 됐다. 백인 남성의 소득 정점과 도달 연령은 6만6,250달러, 50∼54세)로, 흑인 남성(4만3,849달러, 45∼49세)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