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경기 연속골 사냥 무산…토트넘, 뉴캐슬과 1-1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슛을 날리고 있다. 이날 손흥민의 슛은 두 차례나 골대 맞고 튀어나왔다. [로이터]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두 차례 골대 강타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3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서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25일 원정으로 치러진 KF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 2020-2021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은 뉴캐슬을 상대로 이틀 만에 선발로 나서는 강행군을 펼쳤지만 골대를 두 차례 때리는 불운 속에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5골 2도움(정규리그 4골·유로파리그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30일 열리는 첼시와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시즌 6호골에 재도전한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추가 시간 비디오판독(VAR)에 의한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시도한 지오반니 로셀소의 절묘한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전반 8분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투입한 프리킥을 해리 케인이 문전에서 헤딩한 게 또다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토트넘은 마침내 전반 25분 모라의 득점포가 터졌고, 손흥민은 골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볼을 몰고 들어오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케인에게 볼을 연결했고, 케인의 크로스를 모라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왼발 슛으로 뉴캐슬의 골그물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