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니콜라 의혹 또 있다”

2020-09-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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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 논란 부른 저격자 주장

수소전기차 회사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고 주장해 창업자 트레버 밀턴의 사임을 불러온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설립자 네이선 앤더슨(36)이 자신의 개인사까지 털어놓으면서 추가 의혹 제기를 시사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앤더슨을 상대로 취재한 내용을 23일 기사화했다. 이에 따르면 앤더슨은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며 니콜라에 대해 더 많은 나쁜 뉴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니콜라를 도운 대기업과 이사 등의 합당한 주의(due diligence) 여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아직 변변한 시제품 트럭조차 없는 니콜라의 주식에 개인들이 대거 투자한 이유에는 니콜라가 유명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은 점도 지적되고 있다.

니콜라와 전략적인 협력이나 투자 등 관계를 맺은 대기업에는 미국의 자동차 회사 GM, 독일 보쉬뿐만 아니라 한국의 한화그룹 계열사도 포함돼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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