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미용·네일 제품 공급부족 수요 충족 못하기도
팬데믹 장기화로 퍼스널 케어, 셀프 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맨하탄 헤럴드스퀘어에 문을 연 코로나 필수 개인방역(PPE) 제품 판매 ‘CV19 Essential’ 매장. [로이터]
▶안마·개인방역·간편한 가전제품 등도 수요 증가
▶한인업소, 무료 사은품 증정·고객유치 프로모션 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장기화로 퍼스널 케어, 셀프 케어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용 제품, 안마(마사지) 제품, 개인방역 제품, 전기포트, 전기오븐, 실내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전기그릴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련 한인업소들도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한인뷰티업계에 따르면 미용 및 네일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팬데믹 초기, 이발소와 미용실, 네일살롱 등이 행정명령에 의해 일시 문을 닫으면서 이발기구와 염색약 등 퍼스널 케어, 셀프 케어 제품 판매가 급증했는데<본보 4월4일자 B1면>, 4단계 경제정상화 조치가 지난달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이발세트’(Hair Cutting Kits) 등 이발기구 경우, 공급 부족으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 윤덕민 회장은 “미용 및 네일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가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퍼스널 케어, 셀프 케어 고객이 늘면서 일부 미용 및 네일 제품은 팬데믹 이전 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마(마사지)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세에 있다. 하이트론스는 안마의자 특판전을 마련하고 ‘안마의자 일시불 구입 시 Sol 안마의자 무료 증정’, ‘새 안마의자 구입 시 구 안마의자 크레딧 제공’, ‘무료 딜리버리’, ‘5년 워런티’ 서비스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고, 헬로홈도 어깨마사지기와 찜질팩 등을 프로모션 상품으로 내놓고 역시 고객유치에 한창이다.
개인방역(PPE)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여전히 높은데 팬데믹 기간 내내 관련 업소들의 프로모션이 잇따르고 있다.
전기포트와 전기오븐, 전기그릴 등 실내에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 헬로홈 등 관련 한인업소들의 고객유치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코트라 뉴욕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미 뷰티, 퍼스널 케어 시장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해 매출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락다운과 여행제한, 재택근무 전환 등으로 색조와 썬케어, 향수 제품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위생관리 수요 확대에 따른 비누, 손세정제 등 개인방역 제품과 셀프 케어 트랜드 확산에 따른 피부나 모발 등 미용 제품 판매는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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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