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이후 첫 진출 가능성 높아 40명 명단 미리 발표
토론토의 PS 진출이 유력시 된 가운데 예상대로 1선발에 류현진이 나설 전망이다. [로이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예상대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는 40명의 선수 명단(Pool)을 발표했다.
토론토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2016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용 선수 명단을 일찍 발표했다. 토론토는 28승 27패, 승률 0.509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되는 올해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28명이다.
포지션별로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5명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풀에 들어갔다.
MLB닷컴은 “선발투수진과 불펜을 어떻게 정비할지 정리하는 문제가 남아있다”면서도 “현재 선발진에서는 류현진이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1차전에 등판하고, 그 뒤를 이어 타이 워커와 맷 슈메이커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체이스 앤더슨, 앤서니 배스, 라이언 보루키, AJ 콜, 라파엘 돌리스, 윌머 폰트, 토머스 해치, 앤서니 케이, 줄리언 메리웨더, 패트릭 머피, 토머스 패넌, 네이트 피어슨, 로비 레이, 숀 리드-폴리, 태너 로크, 조던 로마노, 로스 스트리플링, 야마구치 순, TJ 조이크 등이 투수 명단에 올랐다.
피어슨과 로마노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포스트시즌에 합류한다면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수는 대니 잰슨, 케일럽 조지프, 알레한드로 커크, 리즈 맥과이어 등 4명이다.
이들 중에서는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안타로 깜짝 활약을 펼친 커크가 포스트시즌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맡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내야수는 보 비셋, 캐번 비지오, 브랜던 드루리, 산티아고 에스피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조 패닉, 트래비스 쇼, 라우디 텔레스, 조나탄 비야 등이 명단에 올랐다.
다만 텔레스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있어 실제 합류가 불투명하다.
외야수로는 조너선 데이비스, 랜달 그리칙,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조시 펄래셔스가 포함된 가운데 구리엘 주니어, 그리칙, 에르난데스가 각각 좌익수-중견수-우익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