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납요금 안 내면 단전”

2020-09-23 (수) 12:00:00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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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사칭 사기전화 기승

전력회사 직원을 사칭해 요금 납부에 문제가 발생 재입금을 요구해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스캠)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인 시니어를 집중 대상으로 삼고 있어 한인 시니어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2일 LA 타임스는 전력 공급 회사 직원을 사칭해 전력 요금 미납으로 전력 공급을 끊겠다고 협박해 입금을 요구하는 스캠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던캘리포니아 에디슨 전력회사에 따르면 지난 달에만 직원 사칭 사기 전화 신고만 8,600여건으로 21만4,000달러의 손실을 나타냈다.

신문이 전한 바에 따르면 사기 수법은 납부한 전력 사용료가 타인의 사용료로 잘못 처리됐다며 즉시 현금 재입금을 지정하는 계좌로 보내달라는 것이다. 사기범들은 현금 이외에도 신용카드 정보나 기프트카드 번호를 요구하기도 한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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