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뤘던 결혼 등 수요 영향
▶ 보석상 온라인 전환 후 매출 회복세 활기 되찾아
보석상 비즈니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됐다 온라인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의 보석상들은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으로 매매방식을 바꿨고 최근들어 약혼이나 결혼반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특수를 보고 있다.
다운타운에 있는 록서리 보석상은 지난 3월에서 7월 중순에 이르기까지 매출이 두배 늘었다. 록서리 보석상 주인 제레미 아우스랜더는 “3월의 세이프앳홈 행정명령으로 50%정도 매출이 줄었다가 6월과 7월에 매출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웨스트 할리웃에 있는 고급 보석 및 시계점 ‘워나바이어 워치’도 온라인 전환으로 팬데믹 초기에 급격히 줄었던 매출을 50%정도 회복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 경비는 줄이는 대신 보석같은 귀중품을 사는 방식으로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도 한 몫 거들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약혼이나 결혼을 미뤘던 커플들의 반지 주문이 폭증하면서 보석상 비즈니스에 활기를 돋우고 있다. 팬데믹 초기에 결혼을 미뤘던 커플들이 이제 결혼식장도 문을 닫고 사회적 거리 간격유지로 피로연도 불가능해지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반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한 팬더믹으로 인해 집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가 더 긴밀해진 사회적 현상도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19 시대에 결혼식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어지면서 서로의 사랑에 대한 징표라 할 수 있는 반지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난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커플들이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의 라이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되면서 결혼을 계획하는 것 같다”고 전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혼반지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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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