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소망교회 설립 35주년 기념예배에서 김용주(맨 왼쪽) 원로목사 부부와 정세훈(맨 오른쪽) 담임목사 부부가 케이크 커팅을 하며 참석 교인들과 함께 교회의 35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한소망교회]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한소망교회(담임목사 정세훈)가 올해로 설립 3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5년 9월15일 티넥 리버로드에 위치한 그레이스 루터란 교회에서 김용주 목사와 38명의 교인들이 설립예배를 드림으로써 첫 발걸음을 내딛은 교회는 지난 13일 설립 35주년 연합 예배를 드리며 이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 정세훈 목사는 “교회가 35주년을 맞이했는데 우리 교회와 모든 교인들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열매를 맺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날마다 말씀의 씨를 계속 뿌리고 살아가야함을 잊지 않아야 하며 그 과정을 통해 열매를 맺고 우리를 성장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목사는 한소망교회에 부임한지 딱 1년이 됐다며 교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교인들과 나눴다. 정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지탄받는 이유는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목회자와 중직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교인들은 이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주님의 교회를 위해 나를 사용해주심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고 우리 모두가 교회를 함께 세워가야 한다.
나 하나라도 바르게 헌신하면 교회는 얼마든지 더 굳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당부했다.
교회는 지난해까지 매년 설립 기념예배 때마다 친교실에서 모든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 김용주 원로목사 부부와 정세훈 담임목사 부부가 케이크 커팅식을 간소하게 치르는 방식으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교회는 지난 17년 동안 교회관리로 봉사한 이동수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교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후 8시30분에 교회 설립 35주년 기념 온라인 말씀사경회를 개최한다.
‘광풍을 이기는 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경회는 21일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가 ‘광풍을 피해가는 지혜’, 22일 토론토 영락교회 송민호 목사가 ‘코로나19 시대의 영성’, 23일 LA 선한청기지교회 송병주 목사가 ‘에서의 가면을 벗고’, 24일 시카고 휄로쉽교회 김형균 목사가 ‘말씀을 대하는 바른 자세를 가지세요’, 25일에는 아틀란타 베다니장로교회 최병호 목사가 ‘코로나의 선물, 쉐마 가정예배’를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한다.
사경회 참석은 한소망교회 홈페이지(hopechurchusa.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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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