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영업분리후 1년 내 기업공개 계획
2020-09-18 (금) 12:00:00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영업 분리 이후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오라클과 함께 틱톡 미국 사업 부분을 담당하는 사업체인 가칭 ‘틱톡 글로벌’을 설립해 1년 내 IPO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적에 따라 오라클에 틱톡 미국 사업 지분 일부를 넘기고 기술협력 파트너로 손 잡기로 했다.
그러나 바이트댄스가 여전히 틱톡 미국 사업의 다수 지분을 보유한다는 점이 트럼프 정부의 최종 허가를 얻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용자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다면서 틱톡에 제재를 가했고 강제 매각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