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서 자산 규모 기준으로 최대 재단 순위에서 J. 폴 게티 재단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13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각 재단의 재정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LA 카운티 50대 재단’ 순위에서 J. 폴 게티 재단이 2019년을 기준으로 총 자산이 134억1,800만달러 규모에 달해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콘레드 N. 힐튼 재단이 자산 규모 66억달러로 2위, 캘리포니아 엔도우먼트가 자산규모 38억2,900만달러로 3위에 오르며 LA 카운티 내 탑3 재단을 현성했다. <도표 참조>
지난 1982년 설립된 J. 폴 게티 재단은 유전, 정유사업 부문 억만장자 출신인 J. 폴 게티가 설립한 재단으로 매년 160만명이 방문하는 J. 폴 게티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50대 재단의 총 자산규모는 5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또 LA 카운티에 등록된 총 재단은 약 3,500개에 달하지만 이들 50대 재단이 전체 자산의 절반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을 기준으로 연 기부금 규모가 가장 많은 재단은 자산 랭킹 6위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으로 2억3,290만달러를 교육과 의료 연구,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랭킹 3위 캘리포니아 엔도우먼트(1억6,650만달러), 랭킹 9위 유대인 커뮤니티 재단 LA(1억3,270만달러), 랭킹 2위 콘레드 N. 힐튼 재단(1억2,700만달러) 순으로 많은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 타임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계 억만장자 패트릭 순 시옹 박사가 2010년 설립한 가족재단도 자산 규모가 1억6,200만달러에 달해 42위에 랭크됐으며 지난해 1,20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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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