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항에 설치된 차량 호출서비스 업체 우버 차량 승강장. [로이터]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8일 자사 차량 호출 플랫폼의 모든 차량을 2040년까지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우버는 또 2025년까지 협력 자동차 제조사들로부터 구매 또는 리스하는 차량의 비용 할인을 포함해 8억달러를 운전사들의 전기차 전환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2월 초 기준 전 세계에 운전사 500만명을 둔 우버는 현재 제너럴 모터스(GM), 르노, 닛산, 미쓰비시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우버가 운전사들에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8억달러에는 자동차 구매 또는 리스 비용 할인 외에도 전기차 충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할증 요금도 포함돼 있다.
우버는 또 미국, 캐나다, 유럽의 자사 승차 플랫폼에 있는 차량의 경우 해당 지역 규제 당국 지원과 선진 인프라를 활용해 2030년까지 배출가스가 전혀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버의 이런 계획은 호출 업체 차들이 대기오염과 교통혼잡을 유발한다는 환경단체들과 지자체 관리들의 수년에 걸친 비판과 전기차로의 전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미국 자료에 따르면 차량 호출 서비스로 인한 배출가스 규모는 교통 부문 전체가 야기하는 배출가스의 0.6%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