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박광민 의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9월 정기월례회의에서 ‘전·현직 단체장 초청 골프대회’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렌트 면제· 부동산세 조정 등 한인커뮤니티 운동
한인회 등 일반 단체들과 연대 방안 모색키로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박광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파도를 넘기 위해서는 각 직능단체 및 일반 단체들과의 탄탄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플러싱 먹자골목에 위치한 두부마을 식당에서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9월 정기월례회를 개최한 박광민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필수업종을 제외한 많은 업종이 고사 직전에 내몰리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촉발된 초유의 경기침체 상황을 각 직능단체 및 한인회 등 일반 단체들과 힘을 모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팬데믹을 이겨내기 위해 시민참여센터(KACE 회장 김동찬) 이민자법률대책위회와 플러싱 상공회의소, 뉴욕·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웍 등이 추진하고 있는 ‘세입자를 위한 ’렌트 면제‘(Rent Cancellation)와 부동산 소유자를 위한 ’부동산세 조정‘(Tax Break)을 위한 범 한인커뮤니티 운동’ 동참에 대한 제안을 받고, 담당자 미팅 등을 통해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현재 온라인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서 전개 중인 관련 청원운동은 https://www.change.org/p/govenor-andrew-cuomo-suspend-rent-mortgage-in-new-york-during-covid-19 와 https://www.change.org/p/mayor-bill-de-blasio-cancel-rent-for-all-nyc-residents 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흑인 대니얼 프루드 ‘복면 질식사’ 항의 시위가 맨하탄 등으로 확대, 격화되고 있다며 또 다른 약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직능단체들의 주의와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6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서 촉발된 폭력 시위로 한인 등 뉴욕일원 많은 소상인들이 큰 약탈 피해를 입었는데, 또 다른 시위로 제2의 피해가 발생한다면 회생이 불가능해 진다는 것으로, 특히 가게 보험에서 도난 및 약탈 항목에 대한 보험 커버리지를 재조정하는 등 미리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당부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연례행사인 ‘전·현직 단체장 초청 골프대회’를 9월 말, 미들아일랜드 골프코스에서 실시하기로 결정 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 여부가 조심스러웠지만 개최를 결정했다”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외 대면 행사인 만큼, 전·현직 단체장들의 안부를 묻고, 조언을 듣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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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