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2조달러 달성
2020-08-20 (목)
애플이 19일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최초로 꿈의 시가총액 2조달러 고지를 장중 돌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1.2% 오른 467.97달러까지 찍어 시총 2조달러에 필요한 467.77달러를 넘었다. 하지만 애플의 주가는 이날 462.83달러에 마감, 종가 2조달러 돌파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애플이 2조달러 고지에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8월2일 1조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여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시총 1조달러에 도달하는 데 42년이 걸렸지만 2조달러에 이르는 데에는 단지 2년이 더 필요했다”고 보도했다. 더 놀라운 것은 1조달러에서 2조달러로 넘어가는 데 걸린 실질적 기간이다.
애플 시총은 지난 3월 중순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불과 21주만에 2조달러 선에 이르렀다고 NYT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