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우스 베이 몰 실외 쇼핑 위주로 오픈

2020-08-13 (목)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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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인 공간 형태’로 구조 변경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산타클라 라 카운티의 대형 쇼핑몰이 다시 문 을 닫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쇼핑 몰들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해 다시 문을 열었다. 그 방법은 쇼핑몰 전체를‘ 트인 공간 형 태(open-air market)’로 바꾸는 것이다.

웨스트필드 밸리 페어(Westfield Valley Fair) 쇼핑몰은 3월 자택대피 령으로 문을 닫았다가 6월 중순 문 을 열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7월 중순 다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실외 쇼핑 위주로 구조를 변경해 7 월 24일부터 다시 하나 둘씩 문을 열고 있다.
웨스트필드 밸리 페어는 외부에 빨간색과 흰색 텐트를 치고 푸드 트 럭에서 스낵 등을 팔고 있다. 카르체, 티파니, 베르사체 등 고급 브랜드는 사전 약속을 통해 실내에 외부 공간 을 만들어 고객들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 뉴섬 시니어 매니저는 오랜 장고 끝에 이런 아이 디어를 만들어 내게 됐다고 말했다. 웨스트필드 밸리 페어는 7월 24일 7 개 점포를 시작으로 다시 문을 열었 으며 현재는 30여 개 점포가 합세했 다. 뉴섬 시니어 매니저는 경제 봉쇄 가 오래갈수록 더 많은 고객들이 이 런 오픈 형태의 매장을 찾게 될 것이 라고 했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오픈하는 웨 스트필드 밸리 페어의 새로운 쇼핑몰 은 점점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근 웨스트필드 오크리지(Westfield Oakridge)도 31일부터 같은 형태로 문을 열었다. 웨스트필드 오크리지 의 쥴리안 에스포시토 매니저는 요 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창조적 아 이디어를 필요로 한다며 쇼핑몰의 넓 은 페티오가 실외 식당 영업을 가능 하게 해 고객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 다고 말했다. 웨스트필드 밸리 페어 는 최근 11억 달러를 들여 전체 쇼핑 몰을 재단장 하고 100여 개의 새로 운 점포를 입점시킨 바 있다.

웨스트필드 밸리 페어와 웨스트필 드 오크리지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실내 영업 금지가 해제될 때까지 이 와 같은‘ 트인 공간 형태’의 매장 영 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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