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호세 통합교육구 비정상적 수업 시작

2020-08-13 (목)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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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통합교육구는 12일부터 정식 수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교사들은 10일 학교에 직접 모여 원격 수업에 대해 의논하고 학생들에게 크롬북, 아이패드 등을 통해 수업에 필요한 인터넷 기기에 대해 설명했다.

벤 스필버그 산호세 통합교육구 대변인은 “우리는 원격 수업이 교육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저하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 디지털 기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 5학년 학생은 컴퓨터를 통해 수업을 한다는 것이 습관이 안 된 방식이라 아직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새로 1학년에 입학한 한 학생의 부모는 학생 방에 컴퓨터를 설치해 주고 만일 그들이 집에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알아보고 있다.

한편 산호세 통합교육구는 애초 교사들이 직접 학교에 나와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으나 11일 교사 연합과 협상 끝에 이를 번복, 집에서 수업할 수 있게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계속 컴퓨터에 대해 배워야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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