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보건국 컴퓨터 결함 수리불구 테스트 결과 수십만 자료 복구 안돼

2020-08-13 (목)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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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정확한 감염 추세 파악 어려워

한동안 문제를 일으켰던 캘리포니아 보건국의 컴퓨터가 수리됐지만 그 사이에 입력됐던 수십만 건의 코로나19 테스트 결과 자료는 여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다.

UCSF의 피터 친-홍 박사는 “컴퓨터 결함은 놀라울 정도이며 사라진 자료가 복구되지 않는 한 우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병원 사용을 근거로 보면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한 것 같지는 않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병원과 응급실 침대 사용이 증가하지 않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지역의 모든 카운티는 사라진 자료가 재입력 돼 하루 빨리 캘리포니아 주 경고 대상에서 제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지 않아야 다시 경제를 재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크 갈리 주 보건국 이사는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정확히 입력하는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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