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V, 공격적 라이센스 플레이트 불허
2020-08-12 (수) 12:00:00
김경섭 기자
▶ 경찰 의미하는“BLUTHINL” 거부 당해
전직 경찰이자 육군 출신인 나파의 한 남성이 경찰을 의미하는 차량 플레이트를 요청했다가 DMV로부터 거부를 당했다. 그가 요청했던 플레이트 이름은 “BLUTHINL”로 "경찰 방어벽(Blue Thin Line)"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육군 위생병 출신이며 경찰에서 근무했던 스콧 파크허스트는 DMV가 플레이트 요청을 불허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흥분했다. 그는 전에도 “10CODES(경찰 수칙)”와 “OFFASIR”를 요청했는데 당시에는 두 가지 모두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3월에 파크허스트가 요청한 “BLUTHINL”은 처음에는 허가가 됐지만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하고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나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이다.
DMV 측은 파크허스트가 요청한 플레이트는 너무 공격적이고 위협적이라 허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DMV는 스콧 파크허스트에게 특별 플레이트 요청금 53달러를 60일 내에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파크허스트는 이와 같은 플레이트를 요청한 것은 최근 비난을 받고 있는 경찰과 경찰 가족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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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