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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수당 청구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

2020-08-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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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만건…3주만에 감소세 전환

▶ 20주 연속 100만건 이상 기록

신규 실업수당 청구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

직장을 잃은 뉴욕의 한 노동자가 실업수당 청구 상담을 받고 있다.[Joseph Rushmoreⓒ2020NY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다시 늘어나던 미국의 실직자 수가 지난주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연방노동부는 6일 지난주(7월26일∼8월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5만건 감소한 119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9만건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가장 작은 규모라고 CN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보다 줄어든 것은 3주 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3월 넷째 주(3월22일∼3월28일) 정점을 찍었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후 15주 연속 감소하다가 최근 남부와 서부 등 다수 지역의 경제활동 재개 중단에 따라 7월 중순부터 2주 연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0만건보다도 훨씬 적은 수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10만건으로 84만건 감소했다.

이날 결과는 미국의 고용 현황이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의미이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청구건수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 여전히 미 노동시장의 엔진이 꺼진 상태라고 평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상품, 서비스 수요가 위축된 탓에 노동자 해고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발표를 “환영할 만한 개선”이라면서도 주간 청구건수가 여전히 100만건을 넘는다는 사실을 근거로 노동시장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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