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 오피스(덴) 꾸미기

2020-08-06 (목) 12:00:00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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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오피스(덴) 꾸미기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이 휴식 공간을 넘어 업무 공간, 공부 공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몰입도 높은 업무와 학습을 위해 집의 공간을 ‘홈 오피스’로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홈 오피스(Home Office)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편히 쉴 수 있는 집과 집중하여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이 결합된 곳, 업무 공간 이동 없이 집에서 업무를 동시에 보는 것을 의미한다.

전에는 주로 개인 일을 하거나 프리랜서 직종이 홈 오피스를 통해 업무를 했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가 늘면서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나 학교 수업도 모여서 하는 것이 아니라 화상으로 하는 시대가 되었고 앞으로는 더욱 더 이렇게 변화되는 세상에서 생활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홈 오피스 시대로 접어 들게 되고 재택근무자들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것을 보아 그에 맞는 인테리어 노하우 몇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집과 공존하는 회사. 홈 오피스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업무 능력이 달라질 수 있고 효율적으로 일의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좌우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집이라는 휴식 공간과 업무의 공간을 조금 분리해서 독립적인 분위기가 나도록 홈 오피스를 꾸미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집을 회사처럼 쓰다 보면 업무 공간과 섞여 이것도 저것도 아닌 분위기가 되어 일에 집중하기 힘들고 또 쉴 때에도 쉬는 게 쉬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홈 오피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일 공간과 쉬는 공간의 분리다.

방 하나를 아예 홈 오피스로 만들어 꾸미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조금 여유 있는 공간에 파티션 벽이나, 스크린 등을 세워 공간을 분리해 주면 훨씬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모두 간단한 컴퓨터만으로도 사무를 볼 수 있고 아이들 또한 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큰 책상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공간에 맞추어 적당한 사이즈의 책상을 셋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만큼 책상 의자는 자신의 체형에 잘 맞고 편안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무조건 가격이 비싼 것 보다는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더라도 허리가 덜 피곤해지는 편안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조명 또한 너무 밝지도 않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조명을 선택하여 집중을 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홈 오피스 방 벽에는 너무 많은 그림이나 액세서리들을 놓아 두는 것 보다는 조금 심플하게 하되, 보기만 해도 힐링할 수 있는 식물(Plants)들을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책상 앞이나 옆 벽에는 콜크 보드나 핀 보드를 걸어 중요한 메모나 스케줄 등을 적어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을 하면서 쉬는 시간엔 카페 같이 커피나 차 한잔 마시며 잠시 쉴 공간이나 잠시 뭉친 어깨나 목을 풀어 주기 위해 스트레칭 등 움직일 수 있는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 공간도 함께 만들면 훨씬 도움이 된다.

이렇게 시대가 바뀌고 상황이 변해가면서 과거의 관습, 문화 등이 여러 가지 각도에서 깨지고 바뀌고 있는 이런 현실에 맞추어 우리도 그에 따라 집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과정에서 홈 오피스 인테리어 또한 차별화하여 꾸며보기를 권한다.

문의: (323)737-7375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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