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경찰예산 1억2천만달러 삭감 흑인 커뮤니티 지원에 사용
2020-08-05 (수) 12:00:00
김경섭 기자
SF시가 SF 경찰국과 SF 셰리프국의 예산 1억2천만 달러를 삭감해 이를 흑인 커뮤니티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런던 브리드 SF 시장은 지난달 31일 경찰 예산을 줄여 낙후된 흑인 커뮤니티의 복지, 공공위생, 노숙자 문제 해결, 교육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빌 스콧 SF 경찰국장은 “브리드 시장의 인종차별 근절에 대한 의지를 존중하며, 예산 삭감은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폴 미야모토 셰리프 국장도 인종 불평등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장실 예산 발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SF 통합교육구에 1천5백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번 SF시 경찰 예산 삭감은 오클랜드가 향후 2년간 경찰 예산을 50% 삭감하기로 발표한 후에 나왔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