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사 음성 인식 비서인 알렉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해 27일 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알렉사 앱은 애플의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아마존 자체 상품인 파이어 태블릿PC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편된 앱의 특징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화면 전면 중앙에 배치한다는 점이다.
새 앱에서는 홈 화면에서 이용자가 자기만을 위한 알림, 평소 듣던 스포티파이 음악 리스트, 쇼핑 리스트, 예정된 알람 등을 볼 수 있다. 즉, 이용자마다 홈 화면이 다르다는 얘기다.
개편된 앱에서 알렉사 버튼은 이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게 앱의 하단에서 상단으로 옮겨졌다.
아마존은 다음 달 말까지 기존 사용자 모두가 새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이번 개편으로 아마존의 충성 고객들이 여러 기기에서 알렉사 앱 사용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