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상업건물 대형 화재
2020-07-29 (수) 12:00:00
캐서린 김 기자
▶ 경보 5단계, 건물 1채 전소
▶ 5채 위협...소방 국장 부상

28일 샌프란시스코 사우스 오브 마켓 하이웨이 101 인근 13가 근처 건축재료 회사 건물에서 5단계 경보 대형 화재로 인근 지역이 화염으로 뒤덮였다. 이날 화재로 건물 6채가 피해를 입고 출동한 소방국장이 부상당했다. 피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샌프란시스코에서 28일 대형 상업용 건물에서 5단계 경보 화재가 발생해 해당 건물이 파괴되고 인근 건물 5채도 화를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신고된 화재는 101번 하이웨이 남행선 인근 건축재료 회사(13가 100블락) 건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도착한 당국은 오전 7시경 2단계 경보로 발표했으나 불길이 건물 전체를 뒤덮자 5단계 경보로 격상시켰다.
피해를 입은 상업용 건물중에는 루핑재료 회사, 오토파트 가게등이 있다.
빅터 뤼시 소방 대원은 “게어리 스트릿 쪽의 전력선에 큰 문제가 있었고 변압기가 땅에 떨어지기도 했다”며 SF셰리프국 소유의 상업용 구조물과 지하에 탄약이 담긴 박스들로 불길이 옮겨가는 것을 겨우 막았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소방수와 소화전 부족으로 존스 스트릿과 애쉬버리 스트릿 물탱크를 사용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소방대원 160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소방 국장이 진화 도중 머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14가과 전력선 인근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전기가 끊기고 일부 스트릿 통행이 차단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피해 지붕 회사 건물은 완전히 파괴됐으며 근로자 100여명이 일터를 잃는 등 피해를 보게 됐다. 화재는 오후 12시 기준 90% 진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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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