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구 참치과 원장 ·치의학 박사
딥클리닝(Deep Cleaning, Deep Scaling)은 치은연하소파술(Subgingival Curettage, Root Planning) 혹은 SRP(Scaling and Root Planning)이라고 부른다. 환자분들의 경우 “나는 잇몸이 나쁘니2년에 한번씩 딥클리닝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음을 본다. 이것은 대부분의 미국 보험이 딥클리닝의 경우 2년에 한번으로 산정되어 있는 데서 오는 오해 이다. 우선 딥클리닝을 받고 잇몸관리를 철저히 해 왔다면 다시 딥클리닝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잇몸 위쪽의 치석 만을 제거하는 일반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옳다. 잇몸 관리가 ‘안 되어’ 있다면 물론 딥클리닝을 받아야만 한다. 스케일링(일반클리닝)과 딥클리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스케일링은 잇몸 윗쪽에 있는 치석을 제거 하는 것이다. 따라서 스케일링을 받을 때 거의 통증이 없다. 물론 마취 주사가 필요 없다. 요새는 대부분의 치과에서 초음파 스케일러(물 나오면서 진동을 주어 치석을 털어내는 기구)를 사용하므로 울리는 느낌과 이미 잇몸이 나빠진 분이라면 시큰거리는 느낌이 더해질 수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프지 않다. 여기서 잇몸 위쪽이라 함은 치아의 뿌리와 잇몸 사이에 1~3mm 사이의 간격이 있는데 이곳을 치은 열구(gingival sulcus)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잇몸으로부터 ‘치은열구액’이 나오고 이것이 각종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등과 합해지면서 ‘짙은 갈색의 치석’이 형성된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치료는 이것까지 제거 한다.
따라서 약간 따끔따끔한 느낌이 가해지는 것이다. 딥클리닝의 경우 건강하지 못한 잇몸을 가진 경우, 위에서 언급한 치은 열구의 깊이가 치조골(alveola bone)의 최상방 보다 내려가 있는데 이것을 제거 하는 것은 진료실에서 치료할 때, 환자분들께 참기 어려운 고통을 주게 된다.
따라서 치주낭의 깊이(periodontal pocket)이 4mm 정도 이상이 된다면 딥클리닝을 권하게 된다. 물론 이때는 침윤마취(infiltration anesthesia)가 필요하다. 딥클리닝을 시행하고 나면 치주낭 깊이는(pocket depth) 대부분 3mm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때로는 0 mm가 되어 치은열구가 사라지게도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고 나서 파노라마나 CT(3차원 컴퓨터 방사선 촬영) 등을 찍어 건강한 잇몸이 되었는지 확인 한다. 알아보는 방법은 방사선 사진상 잇몸뼈가 치아와 치아 사이가 수평적 상태를 이루고 있는가 이다.
치아 뿌리 쪽으로 비스듬하게 파여져 내려가 있는 잇몸은 아직 개선이 안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다. 이래도 안 되는 정도의 잇몸은 잇몸수술 (Mucogingival Surgery)를 시행하여 곪은 잇몸 조직이 잇몸뼈에 감염되어 울퉁불퉁해진 잇몸뼈를 가지런하게 다듬어 주어야 한다.
물론 이것도 잇몸 뿌리가 1/3정도 이하로 남아있게 되면 발치(tooth extraction)를 심각하게 고려하게 된다. 왜냐하면 감염된 잇몸뼈에 대해 차일피일 하다가 더욱더 나빠지면 임플란트 수술시 시간과 고통 그리고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문의 (626)810-0887 김성구 원장(DDS, M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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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 참치과 원장 ·치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