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스터 한인아내 살인사건] 내연녀 최정아씨 11년형 선고 [홀리스터 한인아내 살인사건] 내연녀 최정아씨 11년형 선고](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07/26/202007262030095f1.jpg)
지난 16일 11년형을 선고받은 최정아씨. <사진 존 채드웰-베니토 링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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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샌더스 판사<사진 존 채드웰-베니토 링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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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버킹험 검사보<사진 존 채드웰-베니토 링크제공>
홀리스터 한인 아내 살인사건으로 기소된 남편의 내연녀 최정아씨(47)가 11년형을 선고받았다.
샌베니토링크닷컴에 따르면 2017년 12월 아내 지윤희씨를 살해한 혐의로 남편 지상림씨와 함께 기소된 최씨가 1급 살인 혐의로 지난 16일 11년형을 선고받았다. 한국 국적을 가진 그는 복역후 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최씨가 지난 2년여간 복역한 기간은 이번 판결에 소급 적용된다. 이날 최씨 변호인은 범행 당시 최씨가 지씨의 시신유기를 돕지 않을 경우 지씨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자신을 해칠 수도 있다고 우려해 유기를 도왔다며 6년 감형을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 1월 우발적 살인 혐의에 대해 불항쟁(plead no contest, 피고인 유죄 인정시 배심원 평결이 생략되고 판사가 형량만 정하는 것)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배심재판에서 살인 혐의 유죄 평결을 받은 남편 지상림씨는 최대 25년에서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됐었다. 그러나 4월 30일 예정된 선고 재판이 코로나19로 미뤄진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재판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최정아씨는 지씨와 지씨 아내가 다투는 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왔을 때 이미 지윤희씨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증언해왔다. 그러나 지상림씨는 최씨가 야구방망이로 아내를 때리는 모습을 테라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고 엇갈린 진술로 맞서 왔었다.
지난 2년여간 지상림씨가 재판적격 판정 요청, 사건발생 직후 발부된 지상림씨 자택 수색영장에 이의 제기, 체포 당시 두 용의자가 나눈 대화내용 삭제, 지상림씨와 최정아씨 케이스 분리 등 지씨와 최씨의 변호인들이 계속적으로 모션(motion, 판사에게 어떤 행동을 취해달라는 요청 행위) 심리를 신청하면서 배심 재판이 지연되어 온 바 있다. 지씨와 최씨는 지씨의 아내 윤 지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지난 2017년 12월 6일 체포됐었다.
당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던 지씨의 두딸은 추수감사절 엄마와 연락이 되지 않고 아버지인 지상림씨가 딸들에게 엄마가 한국에 갔다는 말을 듣고 의문이 들어 집에 돌아왔을때 지씨와 최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샌베니토 카운티국은 윤 지씨가 자신의 자택에서 지상림씨와 최씨에게 살해당한 후 두사람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인근지역에 대한 수색을 벌여 12월 20일 샌베니토 카운티 외지 살리나스그레이드 로드 인근 협곡에 묻혀있는 것을 발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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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