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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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실업수당 다시 증가

2020-07-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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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전국 142만건 청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넉 달 만에 늘어났다. 연방 노동부는 23일 지난주(7월12일∼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131만건에서 10만9,000건 늘어나 16주 만에 처음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3월 넷째 주(3월 22일∼28일) 정점을 찍은 이후 15주 내리 감소하는 추세였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기준 111만건 줄어든 1,620만건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미국인이 대략 3,2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일부 주에서 중복 집계가 있을 것으로 AP통신은 추정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실제 실업수당 수령자 규모가 2,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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