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 경기부양법·PPP 등 법률,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

케이 서 KABA 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면서 타격을 입은 한인들을 돕기 위해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회장 케이 서 변호사)가 경기부양법 및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관련 법률 관련 자료들을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인사회 돕기 활동에 나섰다.
최근 남가주 한인 변호사협회는 자체 웹사이트 내 ‘코로나19 관련 정보(COVID-19 Resources)를 통해 ▲PPP 대출탕감 신청서 채무자 안내 사항 ▲중소 사업자를 위한 경기부양법(CARES Act)’의 한국어 번역본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연방 의회가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인 ‘케어스 액트’를 통과시키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스몰 비즈니스들에 PPP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한국어로 제공함으로써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을 돕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 측은 밝혔다.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의 박선영 홍보 담당자는 “향후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한인 업주들에게 관련 법안 내용에 대한 설명을 전달하는 여러가지 온라인 세미나 또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한인 2세 변호사들이 주축이 된 비영리단체인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노동법과 고용법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한인 업주들이 고심하는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한편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는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한인들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달 무료 법률 상담 클리닉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상담은 상법, 이민법, 부동산법, 파산법, 상해법, 소비자 보호법 등이 있다. KABA 회원 변호사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받은 인원 수는 7,000여명에 달한다.
KABA 웹사이트 www.kabasoc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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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