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사건사고] 텁스화재 피해 지역에 방화

2020-07-21 (화)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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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호서 엄마 살해한 딸 체포

▶ 전복차량 운전자 1시간만에 구조

지난 2017년 텁스 화재로 피해를 입은 파운틴그로브 지역 인근 산비탈에 불을 낸 방화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CBS뉴스는 캔자스 출신 홈리스 캐서린 니콜라스가 이같은 방화 및 절도, 강탈 시도, 경찰 구타 혐의로 소노마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라고 보도했다.

니콜라스는 지난 19일 해당 산비탈에 불을 냈다고 신문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의심스러운 화재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방화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 불길은 빠르게 진화됐으며 약 1에이커를 태웠다.


한편 소방당국이 불을 진압하는 사이 경찰국은 니콜라스 수색에 나섰으며 그의 위치를 확인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니콜라스는 경찰이 수갑을 채우려 하자 바로 경찰의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 또 같은 날 아침 휴대폰과 여권을 절도해 돈 갈취 협박을 한 사건 역시 니콜라스가 용의자로 지목돼 수사가 진행중이다.

발레호에서 엄마를 칼로 찔러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브라이언 스트릿 100블락에 위치한 주택에서 엄마를 살해하고 남동생(25, 발레호)에게 부상을 입힌 여성(26, 뉴올리언즈)이 이날 오전 8시경 주택 앞에서 체포됐다.

부상당한 남동생은 19일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의 두 자녀(신생아, 3세) 역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다. 숨진 엄마와 용의자 여성은 뉴올리언즈 출신이며 그외 자세한 신상은 밝혀진 바 없다. 용의자 여성은 체포 당시 자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살해 및 살해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전복된 시멘트 트럭 안에 갇힌 운전자가 1시간여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KRON4 보도에 따르면 이스트 콘트라코스타 소방당국은 지난 18일 오후 12시경 클레이튼 인근 팜스 모빌 홈 파크 서쪽 16200 마쉬 크릭 로드에서 시멘트 차량이 전복되고 그 안에 운전자가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국은 도로 양방향 통행을 차단하고 운전자 구출에 성공했으며 구조 후 존 무어 메디컬 센터에 헬리콥터로 후송시켰다.

사고 원인은 길가에 놓인 나무 잔해로 보이나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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