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에 신경쓰고 생각 단순화해야
2020-07-20 (월)
서울경제 특약
▶ 김민선의 올포인트 레슨
▶ 티샷 난조 응급 처치법… 스윙 문제 찾으려다 리듬 잃을 수도, 어드레스 전후 심호흡 굿샷에 도움
티냣 난조를 극복하려면 리듬에 신경을 쓰고 생각을 단순화해야 한다.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스에서 조던 스피스가 티샷을 하고 있다. [로이터]
숏게임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티샷이 스코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티샷을 워터해저드나 OB(아웃오브바운즈) 구역으로 보내면 그린 주변에 도달하기도 전에 타수가 불어나게 됩니다. 티샷이 흔들려 그날 라운드를 망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티샷이 잘 맞지 않으면 스윙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스윙의 잘못된 부분 찾기에 집중하다가 정작 스윙 리듬을 잃어 아이언과 어프로치 등 다른 샷까지 무너지고 말지요.
필드에서는 당장 스윙을 크게 바꾸기에 늦었다고 인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보다는 평소 스윙 때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두 가지에만 집중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예컨대 ‘어드레스 스탠스 폭을 일정하게’ ‘백스윙 때 어깨를 턱 밑에 넣기’ 같은 사항만 떠올리며 생각을 단순화하고 특히 스윙 리듬에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자연스러운 스윙을 위해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티샷뿐만 아니라 모든 샷에 효과가 있습니다. 연습 스윙을 하고 어드레스에 들어가기 전 크게 심호흡을 하고 어드레스를 취한 뒤 다시 심호흡을 합니다.
그리고 호흡을 멈춘 상태에서 백스윙을 시작합니다. 만약 백스윙 때 힘이 많이 들어가는 골퍼들은 심호흡 후 숨을 내쉬면서 들어 올리는 연습을 통해 힘을 빼고 스윙하는 느낌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KLPGA 정회원
<
서울경제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