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8일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18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청백전에 등판해 6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17일 전했다.
이어 이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맞춰 류현진이 완벽한 몸 상태에 근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13일 처음으로 청백전에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로 1실점(1자책점) 했다.
공 59개를 던져 40개를 스트라이크로 넣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류현진은 불펜에서 좀 더 공을 던지고 어깨를 예열했다.
닷새 만에 다시 서는 마운드에서 류현진은 제구를 점검하고 무관중 상황에서 적응력도 키울 참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공식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4년간 8천만달러에 영입한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이라는 데 이견은 거의 없다.
일정을 보면, 류현진의 개막전 실전 등판은 19일이 마지막이다.
토론토는 21∼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로 이동해 탬파베이와 치를 원정 개막전을 준비한다.
탬파베이를 상대로 한 류현진의 토론토 데뷔전은 24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