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객 증가로 회복 기대, 제이미슨사 관리역량 변수
미국 최대의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인 H마트 시티센터점의 2일 ‘소프트 오픈’에는 많은 한인들이 찾았으며 독립기념일 주말 내내 한인 샤핑객으로 매장은 번잡할 정도였다. 그만큼 시티센터 내 마켓 입점을 기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H마트 시티센터점 개점을 반기는 이들은 시티센터 내 입점 업주들이다.
1년 가까이 마켓 자리가 공실로 남아 있으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끊어진 탓에 입점 업주들은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렸다.
H마트 시티센터점의 오픈으로 일단 위기를 넘겼다는 안도감과 함께 방문객 증가로 상권의 경기 회복을 바라는 것이 입점 업주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다.
푸트코트에 위치한 ‘6가분식’ 업주는 “마트가 다시 입점해 기쁘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2곳 밖에 남지 않은 푸트코트가 예전처럼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장품 판매 전문점 업주도 “마켓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입점해 있는 상점들에도 직간접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냐”고 반문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 시온마켓 폐점 이후 방문객의 발길이 줄면서 시티센터 내 입점 업체들은 매출 부진으로 하나 둘 떠나 현재 잔류하고 있는 업체들은 3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상권이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시티센터의 상권 활성화로 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먼저 H마트 시티센터점의 차별화가 요구된다. H마트 관계자가 “시티센터점을 운영하면서 고객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대목에서 한인타운 내 세번째 매장인 시티센터점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건물주인 제이미슨 서비스의 샤핑몰 관리역량도 상권 회복 시간의 단축 여부에 중요한 변수다. 당장 마켓 앞 베이커리 자리와 2층 텔레트론이 빠진 자리에 입점할 테넌트 구하기가 시급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 지속되는 한 푸트코트 입점 업체를 비롯해 테넌트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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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