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뮤어 우즈 국립공원 29일 오픈

2020-07-03 (금)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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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루 관람객 수 제한

다양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뮤어 우즈 국립공원(Muir Woods)이 몇 가지 제약 하에 29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은 지 넉 달 만이다.

방문객들의 발이 끊이지 않았던 거대한 레드 우드 숲을 자랑하는 해안공원에는 재개장 첫날부터 다시 방문객들이 찾아 오기 시작했다. SF에서 뮤즈 우즈를 찾았다는 한 방문객은 오랜 만에 맑은 숲 냄새를 맡아 너무 기분이 상쾌하다고 기뻐했다.

넉 달 만에 다시 문을 연 뮤즈 우즈는 몇 가지 관람 지침을 변경했다. 찰리 스트릭파덴 공원 대변인은 모든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일부 길은 일방통행만 가능하며 안내원 투어와 버스 투어는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다. 방문을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국립공원서비스(National Park Service) 지침에 따라 방문객 수도 제한된다고 했다. 스트릭파덴 대변인은 방문객 수가 과거 하루 5천 명 정도에서 2천 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 뮤즈 우즈를 찾은 한 방문객은 예전보다 방문자의 수가 상당히 줄어들었으며 공원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뮤즈 우즈를 찾은 방문객들은 오랜 만에 자연 경관을 마음껏 즐겼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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