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리몬트 교통법규 위반 감시 카메라 2대 더 설치

2020-07-01 (수)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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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감소 효과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프리몬트 시의회가 2대의 교통법규 위반 감시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2대의 감시카메라로 인해 매해 1백만 달러의 범칙금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지역의 다른 도시들이 감시카메라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감시카메라 설치를 포기하는데 반해 프리몬트 시는 수만 대의 차량이 지나다니는 오토몰 파크웨이에 2대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설치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프리몬트 시는 교차로에 12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인데 그럴 경우 490달러 교통위반 티켓 발부가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감시카메라 설치가 교통사고를 줄인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이 제출한 자료는 그 주장을 뒷받침하기 충분해 보이지 않았다. 경찰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감시카메라 설치는 교통사고 발생을 62% 줄였지만 빨간 신호등에 직진을 하는 차량과 우회전을 하는 차량을 구분하지 못해 범칙금 부과에 차등을 두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수의 시의원들은 감시카메라가 교통사고를 줄여준다며 추가 설치에 찬성하며 ‘레드플렉스 트래픽 시스템’과 5년 추가 계약을 했다. 새로운 감시카메라는 오토몰 파크웨이와 크리스티 스트리트 교차로, 그리고 오토몰 파크웨이와 퍼시픽 커몬스 블루버드 교차로에 설치될 예정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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