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여름의 감동적인 선율 렌선으로 만나보자

2020-06-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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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필 , 22~25일 ‘콘서트 인더 팍 앳 홈’ 온라인 무료공연

▶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드레아 보첼리· 슈아 벨 등 공연 실황

한여름의 감동적인 선율 렌선으로 만나보자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AP]

한여름의 감동적인 선율 렌선으로 만나보자

뉴욕 필과 협연하는 안드레아 보첼리. <사진=Chris lee/NY Philharmonic>



한여름의 감동적인 선율 렌선으로 만나보자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사진=Bill Phelps/NY Philharmonic>



단원들 연주실황· 사진으로 보는‘콘서트 인더 팍’슬라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이 우리 가슴속에 살아 있는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공연 등 뉴욕 여름축제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뉴욕 필의 ‘콘서트 인더 팍’(Concerts in the Parks)의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들을 온라인으로 보여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대면 공연을 중단하고 온라인 무료 공연을 제공하고 있는 뉴욕 필은 매년 여름 맨하탄 센트럴팍을 시작으로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진행하는 ‘콘서트 인더 팍’을 올해 취소한 대신 집에서 즐기는 무료 여름 콘서트 ‘콘서트 인더 팍 앳 홈’(Concerts in the Parks @Home)을 22~25일까지 열고 있다.

‘콘서트 인더 팍’은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의 연주를 무료로 감상하는 여름 무료 공연으로 지난 1965년 시작, 지금까지 관객 수만 1,500만여명에 이른다.

지난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어져온 ‘콘서트 인더 팍’의 뉴욕 필 연주실황과 사진으로 보는 ‘콘서트 인 더 팍’ 슬라이드쇼에 이어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후 7시부터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시각장애를 딛고 세계 최고의 팝페라 가수와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는 안드레아 보첼리, 미국이 낳은 클래식계 슈퍼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뉴욕 필과 각각 협연한 ‘공연 실황과 뉴욕 필 단원들이 집에서 연주하는 공연 등을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보여준다.

이날 프로그램은 뉴욕 필 단원들과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들려주는 듀카스 작곡 ‘라 페리중 팡파르’와 워커의 ‘현을 위한 리릭’으로 시작된다.
엔리코 카루소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성악가로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쓰리 테너로 불린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중 아리아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못 이루고)와 도니첼리의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93년 6월 뉴욕 필과 공연한 파바로티의 공연 실황에서 파마로티는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네슨 도르마’와 토스카의 ‘오묘한 조화’를 비롯 마스네의 오페라 ‘베르테드’중 ‘왜 나를 깨우는가’와 디 카푸아의 '오 솔레미오‘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한다.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을 뉴욕 필과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공연과 안드레아 보첼리가 뉴욕 필과 들려준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오페라 아리아 등 놓칠 수 없는 감동적인 선율도 감상할 수 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1994년 산레모 가요제의 신인상을 받은 이래, 팝과 클래식, 8개의 오페라 음악을 포함한 13개의 솔로 스튜디오 앨범을 녹음해 세계적으로 7,0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팔았다. 1998년에는 잡지 ‘피플’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50명'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웹사이트 www.nyphil.org/parksathome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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