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트 출입구 4-6년 걸려야 설치 가능

2020-06-19 (금)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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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만 9천만 달러, 코로나19 사태로 연기 가능성도

바트는 지난 10일 부정승차를 방 지할 수 있는 새로운 출입구 모델을 공개했다. 매해 2천 5백만 달러가 투 입돼 설치 예정이었던 이 출입구는 바트가 고민해 오던 부정승차를 원 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재정 위기를 맞은 바트는 이 출입문 설치 가 예정대로 4-6년 안에 끝날지는 의문이다.

바트 관계자는 5피트 높이의 출 입구는 점프를 하거나 밀고 들어가 거나 밑으로 들어가는 등 모든 부 정승차를 막을 수 있으며 모터가 아 니라 공기압으로 작동된다고 설명 했다.

작년 9월 바트 이사위원회는 600 개의 출입구를 1억 5천만 달러를 들 여 교체하는 것을 승인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승객의 90%가 줄 어든 상태라 과연 이 계획이 예정대 로 시행될지 의문이다. 밥 파워스 바 트 총괄매니저는 출입구 교체가 예 정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 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여러 카운티로부 터 돈을 받도록 노력하고, 또 한편으 로는 교체비를 1억 5천만 달러에서 9천만 달러로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만일 이 노력이 성공적이면 2021 년에 첫 교체가 이루어지고 그후 4-5년 사이에 50개 역 모두 출입구 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다. 밥 파워스 매니저는 출입구 교체가 6년 안에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 겠다고 다짐했다.

바트는 훌륭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뉴욕, 워싱턴 DC, LA, 애틀랜타보다 높은 범죄 발생률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대중교통시설 중 하나 로 손꼽히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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