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회적 거리두기지키며 야외 영화감상 해볼까

2020-06-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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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자동차 극장‘드라이브인 시네마’각광

▶ 내달 개막‘트라이베카 드라이브인’등 영화제

사회적 거리두기지키며 야외 영화감상 해볼까

코로나19로 자동차 극장인 드리이브인 영화관이 각광받고 있다. [AP]

사회적 거리두기지키며 야외 영화감상 해볼까



지역 주민위한 유·무료 영화관 뉴욕일원 곳곳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야외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자동차 극장, ‘드라이브인 시네마’(drive-in cinema)가 각광받고 있다.
뉴욕일원 공원 등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영화를 관람하는 야외 영화상영 행사가 매년 여름 큰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취를 감추고 드라이브인 영화 상영이 대세다. 기존 영화제 역시 드라이브인 영화제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의 트라이베카 영화제 주최측인 트라이베카 엔터프라이즈는 코로나19로 올 봄 영화제를 취소하는 대신 유튜브와 손잡고 온라인으로 무료 디지털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데 이어 올 여름에는 아이맥스와 AT&T 등과 손잡고 최신영화와 고전영화,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드라이브인 영화관 ‘트라이베가 드라이브인’(Tribeca Drive-In)을 내달 롱아일랜드에서 선보인다.

드라이브인 영화 상영은 낫소카운티 니커슨 비치(Nickerson Beach)에서 7월9~12일, 16~19일, 23~26일, 30일~8월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상영작과 프로그램 일정은 곧 발표할 예정이다(웹사이트 tribecafilm.com)
특히 롱아일랜드에서는 드라이브 영화관이 잇따라 열린다.

오이스터 타운은 타운 주민들에 한해 무료 드라이브인 영화관을 개방한다. 18일 힉스빌 브로드웨이 커먼스에서 영화 ‘이티’(E.T)와 23일 파밍데일 앨런팍에서 미국 판타지 영화 ‘쥬만지’(Jumanji: The Next Level), 25일 매사콰 토베이 비치애서 영화 존 트래볼타, 올리비아 뉴튼존 주연의 로맨스 영화 ‘그리스’(Grease) 상영으로 이어지는 여름 무료 드라이브 영화관을 운영중이다(문의 www.oysterbaytown.com). 오후 7시부터 선착순 입장이다.

이어 베이빌 어드벤처팍(bayvilleadventurepark.com)에서는 18일 오후 8시 영화 ‘맨 인 블랙’이 상영(입장료는 차당 20달러+50달러 이상 음식 및 음료 주문)되고 토마스 제퍼슨에서는 19일 오후 8시30분부터 미국 어드벤처 코미디 영화 ‘구니스’(Goonies, 차당 40달러)가, 파밍데일의 어드벤처랜드(adventureland.com)에서는 19일 리틀 자이언츠(Little Giants), 22일 코미디 영화 ‘루키’(Rookie of the Year), 25일 ‘라이온 킹’, 29일 올해 개봉된 미국의 판타지 모험 코미디 영화, 닥터 두리틀‘(Dr. Dolittle) 상영이 이어진다.

영화는 오후 8시 상영되고 입장료는 1인당 30달러 혹은 차당 100달러이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노스 햄스테드 타운(northhemsteadny.gov)도 타운주민들에 한해 20~21일
클린턴 마틴 팍에서 20~21일 오후 9시 영화 ‘리틀 야구왕’(the sandlot)과 6월27~28일 오후 9시 노스햄스테드 비치 팍에서 영화 ‘죠스’를 상영하는 무료 드라이브인 영화관을운영한다.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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